셀프 벽지 페인팅/ 아이와 함께 수성페인트/ 실크벽지위에 페인트 칠하기/ 아이럭스 듀로-X / 셀프 페인트 준비물/ 똥손가능

안녕하세요~ 자극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매운인생 입니다.

 

 

5년 지난 거실 벽을 드디어 셀프 페인트 칠을 해주었습니다.

처음 도배를 하고 1년쯤 지날 무렵부터 도배지 오염이 시작되었습니다.

합판으로 제작한 벽체에 중간 초배지가 없어서인지 얼룩덜룩하게 나무 오염물이 배어 나왔습니다.

거실에서 그러니 참 보기 싫었지만 귀차니즘에...

 

페인트칠하다가 망하면 도배 다시 한다는 생각으로 셀프 페인트칠을 결정했습니다.

저희 같은 똥손으로도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습니다.

 

 

 

▶준비물

- 기준 : 높이 2.4미터 X 길이 8미터 벽면 실크 벽지 위 페인트 - 몇 번을 덧칠해야 하는 조건이 다를 수 있으니 참조만 하세요

- 페인트 : 1L 1통 (아이럭스 듀로-X 2통을 준비했으나 1통으로 마무리, 제조사에서는 3미터 X 2미터 벽면에 1통 추천)

- 젯소 : 1L 1통 (30% 정도 남음)

- 그 외 도구들 : 세트로 구매 가능

- 그리고 마음가짐

 

 

사용한 페인트 정보는 아래 링크 참조하시고요. 색상은 너무 다양하니  개인 선택 필요 합니다. 

 

 

 

 

 

 

 

기존벽이  콘크리트나 합판 벽이 아니고 오염이 있지만 백색 실크 벽지입니다.

기존 도배지 제거 없이 바로 위에 칠했습니다.

 

제조사에서는 바탕이 진할 경우 페인팅 전에 젯소를 추천합니다.

저희는 흰 바탕이지만 젯소를 사용해서인지 금방 오염이 가려졌고 페인트가 1통으로 충분했나 봅니다.

젯소만 칠해도 깨끗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결과물 우선

저희는 젯소 1회 ➔  2시간 말림 ➔  페인트 2회 (말림 없이 바로) 진행 헀습니다.

비포 사진이 마땅한 게 없네요. 누런 얼룩이 말끔하게 사라졌습니다. 기존 벽지의 질감도 유지가 되었고요.

페인트 칠 이후에는 매끈한 벽이 나올 줄 알았는데 기존 벽지 질감이 살아있어서 더욱 만족스럽습니다.

 

 

▶작업 순서 

1. 마스킹 (작업의 90%, 거의 전부라고...)

천정이나 벽면은 마스킹 테이프로, 바닥면은 커버링 테이프로 바닥에 떨어지는 페인트로부터 바닥 보호

저희는 아이와 함께 거침없이 칠하기 위하여 콘센트 커버를 제거하였으나 조심스럽게 칠하시고자 하시고 커버 제거하는 것이 귀찮으신 분들은 커버에도 마스킹 하시고 조심히 칠하셔도 무방합니다. 

경계가 보일 수 있으므로 제가 하시는 것이 더 깔끔한 결과물이 나올 것 같습니다.

 

 

 

2. 젯소 페인팅 및 2시간 말려줌 (상황에 따라 스킵 가능, 잘 모르니 그냥 추가함..)

 

 

3. 페인팅 (2회 이상 도포)

페인트 하고자 하는 부분 경계에 마스킹을 해 놓았으나 넘어가는 것을 조심하여 경계면을 페인팅합니다.

넓은 벽면은 롤러로 페인팅합니다.

너무 많은 페인트를 묻혀 작업할 경우 페인트가 뭉쳐서 흐를 수가 있으므로 적당량으로 여러 번 칠해 줍니다.

롤러롤 너무 빠르게 문지르면 튈 수가 있으나 차분하게 굴립니다~

넓은 벽면에 페인트 칠을 하다 보니 스트레스 해도도 되고 무엇보다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즐겁게 작업했습니다.

수성페인트라 물을 10% 희석해서 얇게 여러 번 도포하는 것을 추천하던데.. 저희는 그냥 칠했습니다.

 

 

4.  마무으리

마스킹테이프를 제거하고 바닥에 떨어진 페인트를 물티슈로 닦아주고 뒤처리를 해줍니다.

실리콘에 묻은 페인트도 쉽게 닦이니 경계가 더 깔끔해 보이네요. 

 

 

 

▶총평

 

결과는 대만족, 난이도는 쉬움, 아이가 아주 좋아하는 페인트 칠이었습니다.

 

내내 걱정했던 페인트 냄새는 없었습니다. 칠을 하는 동안과 이후 약간의 비릿한 수성 페인트 향이 남니다만.. 후각이 예민한 우리 아이도 별말 없을 정도로 신경 쓰이는 냄새는 없습니다. 

 

방학인 아이와 함께 하루 놀이 삼아 하기에도 아주 좋네요. 깔끔한 결과물은 더욱 좋고요~

마스킹 작업의 귀찮음만 없으면.. 널찍한 다른 벽도 맘에 드는 색으로 칠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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