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극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매운인생 입니다.
며칠 전 수에즈 운하 길막을 포스팅 했었는데 다시 며칠전 수에즈 운하 길막 사태가 해결이 되었네요.
3/23 좌초된 이후로 일주일 동안 길막을 시전 하다 7일째 되는 날 여러 도움을 받아 탈출에 성공했네요.
2021.03.25 - [버는 정보 (부업, 재테크)] - 컨테이너 선에 박혀 버린 수에즈 운하와 국제 유가
▶에버기븐호 구출 작전
배안에 들어 있던 평형수를 배출시켜 배를 가볍게 만들고, 모래턱에 박혀 있는 구상선수 부분의 엄청난 양의 모래를 포크레인 등을 동원하여 퍼냈습니다.
만조 시기에 맞춰 배가 추가 부력을 얻을 때 여러 대의 예인선을 통해서 어렵게 구출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억지로 인양을 시도할 경우 배가 두 동강이 날 수도 있다는 뉴스도 있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쉬운 방법으로 구출에 성공했네요.
배에 실려 있던 컨테이너 등 화물을 내리지도 않고 성공했으니 성과가 대단 하지요.
부두도 아니고 컨테이너를 내리는 크레인도 없는 상황에서 저 많은 컨테이너를 어떻게 내릴지 궁금했었네요.
인명 피해 없이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아주 잘 해결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팝콘 준비하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과감한 결단으로 훅 해결이 되었네요. ㅎㅎ
▶책임공방의 시간
배는 잘 탈출하였고, 수에즈 운하도 정상 운용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책임공방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자동차 접촉 사고도 책임 비율을 정하고 처리가 완료될 때까지 한두 달을 넘길 정도로 길고 복잡한데 상상도 못 할 정도의 배의 크기와 그에 따른 천문학적인 피해비용이 발생했으니 이건 더 오래가겠지요?
일단 사고 직후부터 강풍으로 인한 통제 불가의 사고라고 주장한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이해 당사자이든 자연재해로 인한 불가항력으로 인한 면책이 해피엔딩 이겠지요.
이럴 경우 수에즈 운하의 주인인 이집트가 손해를 청구할 곳이 마땅치 않아져 버립니다.
이집트 정부는 선장 책임으로 돌렸습니다. 이럴 경우 선주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하겠다고 의견 표명을 한 상황입니다.
▶이해 당사자, 용어
관심을 가지다 보니 여러 주체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이때가 싶어 정리 한번 해 봤습니다.
뉴스를 봐도 단어도 익숙지 않고 서로 관계도 복잡해 보입니다.
선주 : 배의 소유권사 - 쇼에이 기선 - 일본
용선사 : 배를 대여한 회사 - 에버그린 - 대만
운영사 : 배를 실제 운영해서 운임을 받는 회사 - 에버그린 - 대만
국적 : 파나마 (보통 내국인 50% 이상 채용 규정이 있으나 파나마에는 규정이 없어 낮은 인건비의 선원 취업을 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음, 실제 에버 기븐호 선원은 전원 인도 국적이었음.)
조선사 : 배를 제작한 곳 - 이마바리 조선소 - 일본
보험사 : 선체 보험을 MS&AD - 일본, 책임보험 P&I클럽-영국
재보험사 : 보험사들이 드는 보험사 (위험 분산)
WET Lease 방식 : 선박+조종사+선원 모두를 선주로부터 임대받는 방식 - 관광버스 대절 개념
사고의 원인이 배의 잘못된 운영이라면 운영사, 배의 정비 소홀 등 문제라면 선주, 배의 제작상 문제가 있다면 조선소 등등 책임의 문제는 한참을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배를 운용하는 데에는 선주와 용선사의 계약의 종류는 다양하고 복잡합니다.
에버기븐호는 WET lease 방식으로 계약을 했다고 하니 배의 운영사인 대만 에버그린 사는 책임공방에서 한걸을 물러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지금 분위기는 위의 책임소재와는 별개로 자동차 사고처럼 일단 보험이 가입이 되어 있다면 보험사가 손해배상을 해주니 사고 당사자는 부담이 적어진다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일단 보험을 들어 놓은 선주나 용선사 입장에서는 큰 걱정을 안 하고 있다고 합니다.
천문학적인 비용을 배상하게 될 보험사도 한숨을 돌리고 있다는 소식도 있네요.
1차 보험사도 위험분산을 위해 2차 보험사에 재보험을 들기 때문입니다.
책임공방이 엄청 날 것이고 문제 해결은 1~2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수에즈 운하 뉴스와 원유 가격
수에즈 운하 사건 이후 뉴스에 따라 원유 선물 가격이 등락을 반복합니다.
길막 사태가 생각보다 일찍 끝나면서 단순 해프닝이 될 듯합니다.
이전 포스팅에도 적었듯이 수에즈 운하 중단으로 원유 가격이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전세게 원유 소비량이 급락 한 상황도 아니고, 중동에 전쟁이 나서 원유 생산량이 급락한 상황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세게 해상 물동량의 10%를 차지하는 중요한 뱃길이 막혀서 작은 뉴스는 아니지만, 먼길이긴 하지만 돌아가면 여전히 운송은 가능한 방법은 있습니다.
WTI 원유 가격은 여전히 60달러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입니다.
이전처럼 100달러까지 회복은 어려워도 일정 수준까지는 상승 여력이 있어 보입니다.
그 길목에 60달러라는 허들이 있네요.
추가 급락도 어려워 보이고 급등에 대한 기대도 크지 않지만 꾸준히 우상향에 대한 기대는 여전합니다.
꾸준히 용돈벌이 가능한 효자 종목이 되어주길 기대해 봅니다.
수에즈 운하 길막 상황에서 세계 탑급 인 국내 조선사 주식도 들썩이고 잠깐이지만 여러 방향에 영향을 미쳤네요.
원유 말고 삼전, 엘전도 날아가 주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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