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변잡기 (경험기)

맛집 - 사당 오드리 소곱창 (돌판, 부추), 저녁 식사 회식 장소 추천

by 매운인생 2021. 2. 24.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매운인생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지인과 저녁 약속을 하고 왔습니다.

이른 저녁에 만나 간단? 하게 곱창과 소주를 즐겁게 즐기고 헤어 졌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식당은 2호선 사당역 7번 출구에서 이어지는 사당 먹자골목에 위치한 "오드리 곱창"입니다.

 

https://place.map.kakao.com/531286224

 

오드리곱창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7길 65 1층 101호 (사당동 1040-4)

place.map.kakao.com

 

사당역 7번 출구에서 나와서 골목길을 조금 걷다 보니 금방 간판이 보입니다.

몇 년 전부터 부쩍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 사당 먹자골목입니다. 반대편 이수 초등학교 근처는 이제는 너무나도 사람 많은 곳이 되어 버렸지요.

 

멀리서 보이는 간판이 이름만큼 잘 어울리는 핫핑크 "오드리 곱창" 간판이 아주 잘 보이네요.

 

오드리곱창 간판

 

 

내부에는 오드리 헵번의 사진이 액자가 되어 한편에 걸려 있었습니다.

다만 식사하시는 분들께 방해가 될 수 있어 사진 촬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드리 곱창인가 봅니다. 

오드리 헵번과 곱창... 도저히 연관성을 찾을 수 없는 작명입니다.

 

 

저희는 창가 자리에 자리 잡았고, 들어갈 때는 저희 포함 2 테이블, 먹던 중에서는 7팀 정도가 있었습니다.

테이블이 충분해서 옆 테이블을 비우고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곱창류 가격은 2만 원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곱창 가격도 많이 올라서 적당하다고 느껴지는 가격이네요.

 

 

오드리곱창 메뉴

 

 

아쉬운 점은 양이 없네요. 양곱창(양대창)이 오독오독 식감도 좋고 맛도 훌륭해서 아주 조아라 하는 부위입니다.

 

양은 소의 첫 번째 위를 말합니다. 곱창은 작은창자, 대창은 큰창자, 막창은 소의 네 번째 위입니다.

 

곱창 대창 구분 - Apex 홈페이지

기본 소스와 계란찜이 불에 올려집니다. 

계란찜이 다 익으면 먹기 좋게 잘려져 준비가 된 곱창 돌판이 가스불 위를 차지합니다.

처음 시작은 소곱창 2인분으로 주문했습니다. 곱창 두께와 길이가 먹기 좋아 보입니다.

항상 따라오는 염통도 자리 잡았네요. 

 

기본 선짓국과 계란찜은 굉장히 평범한 맛입니다.

 

 

기본 계란 찜과 소곱창 2인분

 

 

거의 다 익을 즈음에 사장님께서 양념 부추를 테두리에 올려주시네요.

곱창과 함께 먹는 부추는...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사장님께서는 부추를 돌판 위에 올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름에 많이 절여 저 있는 부추보다는 돌판 위에서 바싹 익은 맛을 더 좋아합니다.

사진으로는 맛 표현이 되지 않으니 보여드리는 사진은 불판 위에 올리지 않은 사장님 추천 버전으로 대신합니다.

 

맛있게 익은 곱창과 부추

 

좀 늦을 줄 알았던 마지막 멤버가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소곱창 2인분은 순삭이 되어 버렸지요. 

 

추가로 주문한 대창 2인분과 막창 1인분입니다.

 

저는 대창에서 지방 맛이 많이 느껴 저서 선호하지 않는 부위입니다. 

제가 제대로 된 대창 맛을 아직 못 봤나 봅니다.

 

아니나 다를까 대창에서 잔뜩 나온 소기름으로 인해서 막창까지 같이 흠뻑 젖어버리는 원치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대창은 서너 점 이상 즐기기 어려운 부위입니다. 

같이 주문한 막창의 고소함과 식감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추가 주문한 대창2인분 막창1인분

 

최고로 헤비 한 안주 중 하나인 곱창 메뉴를 3명이 5인분을 클리어하고 나쁜 짓을 하게 됩니다.

대창이 아니었다면 더 먹었을 수도..

그리고 볶음밥의 유혹을 떨쳐 버릴 수가 없네요.

 

 

어디선가 읽은 문구가 생각이 나는군요.

"탄수화물"은 살찌지 않습니다. 살이 찌는 것은 "내 뱃살"입니다.

 

 

돌판에서 김치, 기름, 김가루와 같이 달달 볶인 이 탄수화물 덩어리가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오래간만에 지인 저녁 모임이라 더욱더 맛있었던 것 같네요.

 

마무리는 탄수화물 볶음.

 

 

영업 제한 시간도 있고 여러 이유로 2차를 즐기는 분위기도 아니기에 일찍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래간만에 술을 조금 마시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맛 이었습니다. 비선호하는 대창에 대한 평가는 좀 어렵네요. 

그래도 좋아하는 곱창은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식당 위생도 잘 관리되어 보였고요.

처음 방문한 집이지만 지인의 말에 의하면 곱창의 맛이 아주 일정하게 맛있는 편이라고 합니다.

 

별도 전용 주차장은 없으니 되도록이면 대중 교통을 이용해야 할듯 합니다.

저녁 시간에 사당역 근처 공용 주차장이나 유료 주차장을 찾는것도 어렵습니다.

 

 

다음에는 먹자 골목 근처 다른 단골 맛집들도 한번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