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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경험기)

1종 소형견인(트레일러) 면허 "자세한 합격!!" 후기 - 강남 면허시험장 (긴글 주의)

by 매운인생 2021.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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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극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매운인생 입니다.

 

 

 

일전에 소형 견인 면허시험 인터넷 접수를 하는 포스팅을 한번 했습니다.

 

아래 글은 이전에 포스팅한 접수 방법입니다.

2021.03.16 - [신변잡기 (경험기)] - 1종 소형견인(트레일러) 면허 접수 방법 - 서울 강남 면허시험장

 

1종 소형견인(트레일러) 면허 접수 방법 - 서울 강남 면허시험장

안녕하세요. 매운인생 입니다. 오토캠핑을 시작한 지는 약 3년이 되어 갑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자주 나가지 못했고요. 총 5~6번 정도 인것 같습니다. 게으름이 큰 이유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spicy-society.tistory.com

드디어 시험날이 다가와 당당하게 자세한 "합격수기"를 남겨 보려 합니다.

 

합격 목걸이~

고등학교 시절 획득한 원동기 면허를 시작으로 1종 보통 면허, 그리고 이번에 소형견인 면허가 추가가 되었습니다.

2종 소형 면허를 따게 될 줄 알았는데 라이프스타일이 변하니 필요한 면허도 달라지네요.

 

트레일러는 아직 없지만 꼬리 달고 다니는 그날을 그려 봅니다.

 

검색해보면 인터넷에 널리 퍼져있는 코스 공식이 실제 시험장에서 잘 맞지 않더란 글이 많이 보입니다.

저도 오늘 적용한 공식의 실패로 시간 초과 감점을 맞고 버벅리며 합격한 입장에서 원인 및 분석을 해보려 합니다.

제가 버벅거리면서 찾은 이론과 실전의 차이점을 공유드려보고자 합니다.

 

 

▶ 강남 운전면허 시험장

 

 연차를 사용해서 집에서 출발했고 용인 집에서 강남면허시험장 까지는 약 5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오후 2시 시험이라 적어도 1시까지는 도착하려고 12시쯤 출발했습니다.

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있었고, 역시 서울입니다. 분당 내곡 간 도로부터 막히기 시작합니다.

막히는 길을 뚫고 시험장에 도착을 하였고, 시험장 주차장에 빈자리가 많아서 탄천 주자 차장이 아닌 시험장 주차장에 편하게 주차했습니다.

비가 너무나 조금 내려서 우산은 펼치지 못하고 들고만 다녔네요.

 

12시 50분쯤 주차하고 면허 시험장 건물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진격의 거인을 본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긴장해서 그런지 건물 위 이쁜 아가 얼굴이 진격의 거인의 장면처럼 보이네요.

 

 

▶ 시험 접수 및 신체검사 (인터넷 접수 20,000원, 신체검사 7,000원, 10~20분 소요)

인터넷으로 시험 응시를 한 사람은 바로 2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그리고 번호표를 뽑을 필요 없이 창구로 바로 가면 됩니다. 

 

 

한산한 면허 시험장 2층 접수장소

2층 접수창구에서 응시 여부를 확인하시고 신체검사표를 받아 들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서 7,000원을 내고 굉장히 간단한 (시력, 청력, 앉았다 서기, 손가락 접기 등)을 5분 만에 완료하고 다시 2층 접수창구에 올라오면 시험 응시표를 줍니다.

신체검사는 1종 대형 면허 소지자 면제, 2년 이내 건강 검진 자료로 대체 가능하다고 합니다. 건강검진 자료 대체를 생각만 하고 있다가 알아보기 번거로워서 신체검사를 받았습니다.

 

도착해서 응시 여부 확인(2층, 인터넷 응시 캡처) → 신체검사 (지하 1층 , 7,000원, 접수창구에서 준 신체검사표)   응시원서 수령(2층, 신체검사표 제출) 응시표 수령까지 10분이 걸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위에 보시는 것처럼 2층은 매우 매우 한산합니다. (금요일 12시 50분 기준)

지하 1층 신체검사장도 매우 매우 한산합니다. 두 곳 모두 대기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저밖에 없었습니다.

 

▶ 기능시험장 이동 (5분 소요)

신체검사 완료 후 받은 응시표를 가지고 기능 시험장으로 가면 됩니다.

등록 절차가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시험시간인 2시까지 50분 정도 남아서 차에서 대기하다가 1시 40분쯤 기능시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주차장 입구로 나와 탄천 방향으로 길을 건너 기능시험장이라고 쓰인 문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탄천 주차장 방향이고 탄천 건너 기능시험장들이 있습니다.

 

기능시험장 가는길

 

면허시험장 횡단보도를 건너면 탄천 넘어 기능시험장이 보입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차에서 쉬지 말고 바로 기능시험장으로 이동할 것을 하며 후회해 봅니다.

 

소형견인 면허 방향 전환 코스 시험을 보고 있는 차량도 보이네요. 

저 각은 불합격 각입니다만.. 결국은 합격을 만들어 내시더라고요.

방향전환코스

세월 3교 건너 안내소가 있습니다. 

안내소에서 응시 원서를 보여드리면 대기 장소가 어디인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안내소 바로 앞에는 방향 전환 코스가 있어서 이전 타임 응시하신 분들의 도전 과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응시생은 시험시간과 상관없이 시험장 진입을 막지는 않는 듯합니다. 그러니 미리 내려가셔서 시험 보시는 과정을 지켜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험장을 들어오지 않더라도 바로 앞에서 보이니 되도록 이전 타임 응시하신 분들 기능 시험을 사전에 보시면 큰 도움되실 것 같습니다.

1시 마지막 응시자께서 불합격하시는 광경을 목격하고 긴장은 20배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보는 것이 나은 것 같습니다.

 

▶ 기능시험 순서 및 팁

안내소 바로 앞에서 소형견인 면허 기능시험장이 보입니다.

위 각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은 아래 순서대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1. 관리소

응시 시간이 되기 전까지 컨테이너로 된 관리소에서 대기합니다. 앞에 티브이에서는 유튜브에서 보던 강남 면허 시험장 소형 견인 동영상이 플레이되고 있습니다. 시험에 도움이 많이 되니 특히 강남에 응시하신 분들은 여러 번 보시길 바랍니다.

 

응시 시간이 되면 관리하시는 분이 들어오셔서 응시표 및 신분확인, 주의사항을 전달해줍니다. 응시 순서는 별도로 정해져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앞에 앉은 순서로 관리자 분이 그 자리에서 정해주셔서 좀 당황했습니다. 응시하신 분은 총 5분이었고, 전 2번째 응시 순서를 받았습니다. 

 

방향 전환 코스에서 선 밟을 일 없다고 하니 과감하게 후진만 하자!라고 머릿속으로 다짐해 봅니다. 많은 선배님들이 하신 말씀입니다. 공식을 의심하고 멈추면 그때부터 헬게이트라고...

 

2. 응시자 대기 장소

주의 사항을 전달받고, 응시 순서를 지정받은 후 응시하신 분 모두 시험 대기장소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도 먼저 응시하신 분들의 응시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1번째 응시하신 분이 바로 첫 번째 굴절코스 첫번 째 코너에서 피견인차 뒷바퀴가 거의 걸릴 듯하여 후진을 반복하여 겨우 빠져나가셨습니다. 

방향 전환 코스에서도 굴절각도 경고음을 듣고 시간 초과 감점과 함께 방향 전환을 여러 번 하시면서 꾸역꾸역 "합격" 하셨습니다. 왜 그런지 궁금했지만 제 차례에 거의 똑같은 방법으로 탈출했습니다. ㅡ,.ㅡ;;

저 포함 대기하시는 분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순간이었습니다.

불필요한 긴장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

 

3. 탑승 장소 

응시자 대기장소에서 순서대로 호명하면 정해진 위치에서 카메라에 인증 후 차량 탑승하러 갑니다. 좌석 조절, 사이드 및 룸미러 조절, 시트벨트 착용하고 시동 걸고, 출발 신호와 함께 출발합니다.

충분히 조절할 시간을 주시니 긴장을 푸시고 몸에 맞게 조절하시길 바랍니다.

 

4. 굴절 코스

수동차를 몰아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1단 기어를 넣고 반클러치로 슬슬 이동합니다. 

시험이 끝날 때까지 액셀 페달과 2단 이상 기어는 사용할 기회도 없습니다.

회전 반대방향으로 충분히 붙어서 진입하고 너무 일찍 바퀴를 감지만 않으면 피견인차의 바퀴가 선을 넘을 일은 없습니다.

사이드미러로 피견인차 바퀴가 잘 보이니 잘 보시면서 천천히 진행하시면 쉽게 통과 가능합니다.

 

5. 곡선 코스

굴절코스와 같은 요령으로 하시면 됩니다. 짧은 구간이지만 페달 감각을 익히고 공포의 방향 전환 코스를 대비합니다.

 

6. 방향 전환 코스 

인터넷 공식 정리 (운전석 바퀴 이동 궤적 기준)

2번 단계 감지선에 최대한 붙이기 위해서는 머리를 쭈욱 내밀고 봐야 바퀴가 보입니다. 

6번 단계 후진을 할 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시험장 이동하면서 본 전타임 응시하신 분도, 제 앞에 바로 응시하신 1번째 응시자 분도 6번 단계 후진을 할 때 차량 굴절각도 과다로 경고음이 울렸습니다. 저도 똑같이 경고음이 울렸습니다. 이때부터는 모든 공식은 날아가 버리고 무한 전후진을 하게 됩니다. 여차 저차 해서 결국 피견인차를 감지선 방향으로 집어넣는 데 성공해서 빠져나오긴 했지만 진땀 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어차피 공식이 통하지 않아 버렸으니 운전 연습이라도 한다는 생각으로 시간 초과해가면서 간신히 빠져나왔네요.

 

 

끝나고 돌아오며 생각한 문제점 및 팁이 몇 개가 있습니다. (아래는 일부를 제외하면 강남 면허 시험장 기준입니다.)

 

★팁

- 3분 생각보다 길다. 시간 초과해서 추가로 주어지는 시간도 충분하다.

- 앞 범퍼 라인이 보이는 거울이 있으니 조수석 앞바퀴 선 넘지 않나 확인할 때 활용 하자.

- 공식이 안 맞으면 그 상태 그대로 (핸들 조작하지 않고) 직전 위치(단계)로 돌아간다. 문제가 없었던 단계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이며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 쉽다.

 

 

문제점?

다른 문제점들은 대부분 크게 영향이 있지 않고 바르게 수정도 어렵지 않습니다.

대부분6번 단계 후진을 할 때 피견인차의 과도한 꺾임으로 경보가 울리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7번 단계를 하기 위해 운전석 측 선과 1m 되기는커녕 피견인차가 주차 공간으로 거의 진입도 못한 생태에서 경보가 울립니다. 6번 단계 후진하기 전 피견인차와의 각도가 과도하게 꺾인 상태로 진행해서 발생한 문제로 보입니다. 

 

원인은?

제 추측입니다. 다시 검증할 기회가 없지만 도전하시는 분들은 참조하세요.

4번 단계의 세 번째 창살과 정렬 문제? 

제가 창살 정렬을 잘못했던지(아닐 확률이 매우 높음.. 대부분 응시자가 같은 위치에서 동일 이유로 경보를 듣고 이후 우격다짐으로 진행함), 인터넷 공식의 창살 위치가 시험장 창살 위치와 다르던지 할 것 같습니다. 실제 창살 간격이 다를 수도 있고, 피견인차와 견인차 사이 연결 거리의 차이로 인해서 공식이 약간 변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해결방법은? 

4번 단계에서 피견인차의 진입 각도를 줄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아래 제가 공부한 유튜브 동영상 링크했습니다. 여러 동영상 중 설명이 가장 잘 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기본 전략은 아래 유튜브 공식에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소형견인 공식 설명된 영푸TV

저포함 4명의 강남 면허시험장 응시자가 동일한 공식을 적용하여 시험을 보았고 동일하게 굴절각도 경고를 받았으므로 굴절각 수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강남 면허 시험장 기준입니다.)

인터넷 대표 공식인 운전석 측 라인과 피견인차 세 번째 창살(파란색)이 아니고 두 번째(빨간색) 창살 또는 그 사이 정도로 보입니다. (초기 굴절 진입 각도 축소 필요)

혹시나 대표 공식을 따르다가 굴절 경고로 인해서 추가 진행이 불가하신 분은 핸들 조작 없이 원위치로 복귀하시고 굴절 각도를 줄여(4번 단계) 줄이고 재진입(6번 단계)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시험 전 다른 분 도전하실 때 유심히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거의 모든 분들이 동일 공식을 적용하시고 결국 굴절 경보 이후 전후진을 반복하시는 모습이라면 굴절 각도를 줄이는 것을 해결책으로 머릿속에 넣고 시험 보시길 바랍니다.

 

일단 굴절 경보 없이 피견인차를 공간에만 잘 넣으면 전후진 해서 견인차와 피견인차를 정렬하면 성공은 훨씬 쉬워집니다.

 

7. 관리소 창문

굴절 코스를 완벽하게 빠져나오면 감독관 분께 차량을 인계하고 당당하게 관리소 창문 앞으로 당당히 걸어가면 합격도장이 찍힌 응시표를 돌려줍니다. 

쉐도우 드라이빙,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한 아름다운 승리는 아니었지만 더티 플레이를 했더라도 승리를 하면 모든 게 용서되는 군대스리가의 승리 같습니다.

 

 

 

 

▶ 운전면허증 발급 (본관 1층, 10,000원, 면허증, 응시표, 15분)

응시표에 찍혀있는 합격자 면허증 발급 절차에는 본과 2층 접수창구로 보입니다. 

2층 아니고 1층으로 가시면 됩니다.

번호표를 뽑고, 사진(아무거나 한 장), 운전면허증, 합격도장이 찍힌 응시표를 전달하면 새로운 운전면허증을 교부받을 수 있습니다.

 

국문 운전면허증은 8,000원, 영문 운전면허증은 10,000원입니다.

뒷면에 영문으로 운전 가능 차량이 적혀있고 적용 가능한 나라는 많은 편은 아닙니다.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이 방문할법하고 운전할법한 국가가 빠져있어 저에겐 큰 매력은 없습니다.

그래도 단돈 2,000원에 영문 버전 그리고 혹시나 모를 나라 방문 시 가능한 가치는 차고 넘칩니다.

당연히 2,000원 더 내고 영문 버전으로 신청했습니다.

 

창구에서 접수할 때 면허증 발급이 10분 걸린다고 했지만 5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 출차 (2시간 주차, 주차비 6,000원)

사진 몇 장 찍고, 집에 합격소식 전하고, 몸무게 좀 줄이고 집으로 향합니다.

비도 그치고 공기도 좋아서 차도 잘 나가고 조용한 것 같습니다. 

불합격했다면 모든 게 밉게 보였을 것들입니다.

입 차부터 출차까지 딱 2시간이 걸렸습니다. 합리적 소비를 한 것 같습니다.

 

 

 

▶ 결론

오랜만에 보는 시험과 오랜만에 합격이라 즐거운 금요일이었습니다.

어서어서 카라반 장만해서 무럭무럭 자라는 딸내미에게 새로운 경험도 시켜주고 마나님도 편하게 모시고 다녀보고 싶습니다.

장터 매복 중인데 알맞은 카라반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이네요.

코로나 시절이라 그런가요? 용인 운전면허 시험장에 적성검사를 받았을 때와 강남면허시험장의 혼잡도는 하늘과 땅 차이네요. 강남면허시험장은 대기시간이 5분을 넘긴 적이 없습니다. 

오늘이 특별한 날일 수도 있습니다. 한번 방문해본 경험으로 다른 날과 비교는 어렵네요.

 

합격증을 받고 시험 대기장소를 지나면서 연배가 있으신 응시자분께서 무언가 궁금하단 눈빛을 주셨는데 말을 걸어 주시진 않았습니다.

먼저 설명드릴 오지랖도 없어서 그냥 지나쳐 왔는데 합격하셨기를 바라겠습니다.

 

시험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그만 팁으로 면허증에 한 줄 추가에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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