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극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잔잔한 삶이 이어지는 매운인생 입니다.
요즘 주식도 지지부진하고, 딱히 다른 부업 활동도 하지 않고 잔잔하지만 바쁘게 가정의 달을 지내고 있습니다.
2주 전에 2박 3일로 다녀온 몽산포 캠핑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2021 몽산포 오션 캠핑장 위치, 장/단점
태안 국립공원에 위치하고 있고 드넓은 해변과 갯벌을 접하고 있는 일명 카라반의 성지라 불리는 캠핑장입니다.
작년에 5월, 7월, 올해 5월 총 3번 다녀왔네요.
중앙 잔디밭과 바닷가 사이 자리에만 사이트를 구성했고 잔디밭 뒤쪽으로는 구경도 가보지 않았습니다.
장점
- 넓은 해변이 있음.
- 갯벌이 있음.
- 나무 그늘이 풍부함.
-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함 (금요일 이른 오후까지 방문에 자리 걱정은 없음)
- 가격이 저렴함 (2박, 연박 할인 6.5만)
- 화장실이 매우 깔끔함 (올해 크고 깔끔하게 건축함, 청소 자주함)
- 캠퍼가 많음 (다양한 스타일의 캠퍼, 알비어 구경, 활기참)
- 온수가 잘 나옴
- 근처 식자재 마트가 있음
- 매점 관리가 잘됨
- 몽산포항 회센터에서 수산물 공수 용이
단점-경험 못했지만 커뮤니티에서 언급된 단점도 열거
- 캠퍼가 많고 질서가 없음 (난민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음, 여름철 늦은 밤 바닷가 불꽃놀이 소리 들림.)
- 바람이 강해서 텐트 날아감 (이번에도 바람이 매우 강했으나 애초에 바닷가 자리는 피했음)
- 4,5월 송화가루가 장난 아님 (이번에 경험함)
- 샤워장이 협소함
- 주 진/출입 도로에 차량 이동이 빈번함
- 금요일 늦게 도착한 야영객들 자리 잡느라 분주함
- 매너 타임 관리가 잘 안됨 (좋은 이웃 만나 큰 문제없었으나 차분한 분위기는 아님)
몽산포 오션 캠핑장은 그야말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캠핑장입니다.
하지만 저와는 아주 잘 맞는 캠핑장인 것 같습니다. 장단점이 있지만 대체 불가 장점이 커서 단점은 참고 넘어갑니다.
깔끔하게 완성된, 관리되는 화장실
작년에 있던 화장실보다 엄청나게 깨끗하게 새로 지은 화장실입니다.
갈 때마다 청소를 해주시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르르 후닥닥 하시고 나가시는 듯했습니다.
이전 화장실도 아주 A급은 아니지만 캠핑장이고 인원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지은 화장실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새것인 것도 있지만 매시간 관리가 잘 되고 있었습니다.
여름 피서철에도 관리가 유지될지는 모르겠지만 우선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큰 단점은..
세면대가 있어서 손을 씻어야 할 위치에 세면대가 없습니다.
손을 씻으려면 뒤쪽으로 돌아가서 여자 화장실 앞에 공동 개수대 밖에 마련돼 세면대에서 손을 씻어야 합니다.
왜 그렇게 해놨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급하게 화장실을 오픈하느라 그랬을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세면대를 만들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라 궁금증은 더해 갑니다.
카라반의 성지, 장박 카라반
몽산포는 카라반이 참 많습니다.
장박 하는 카라반이 많아서 금요일 도착하면 주인 없는 카라반들이 많이 짱박(?) 혀 있습니다.
나무가 촘촘한 텐트존을 제외하면 카라반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 우리나라에 이렇게 카라반이 많구나.. 카라반이 참 여러 가지가 있구나..
나만 카라반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소한 사이트 구성
입장을 할 때 바람이 심해서 몇몇 텐트가 무너졌으니 바닷가 자리를 피하라는 경고를 듣습니다.
비 소식, 바람 소식에 출발을 주저했던 터라 바닷가에서 떨어져 있고 공동 개수대가 있는 중앙에 가까운 솔밭에 자리를 잡습니다.
저희는 바람에 취약한 타프쉘입니다.
바람에 강한 카라반 사이에 자리 잡아 비싼 카라반을 바람막이로 이용합니다.
장박 카라반 사이트에 앞마당에 자리를 피지 않도록 카라반들이 등을 지고 있는 자리를 이용합니다.
그리고 장박 카라반 캠퍼가 이번 주말은 오지 않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주 칠일은 없지만 그래도 심리적으로 넓은 공간을 사용해 보고자 합니다.
올해 첫 출정으로 7개월 만에 캠핑을 나오다 보니 사이트 구성하면서 어리바리해서 사진이 없네요.
저렴이 바람막이(윈드 실드) 담벼락도 설치했는데.. 바람을 막는 목적보단 프라이버시 보호용입니다.
사이트 철수하는 일요일을 빼고 바람이 에어컨 냉풍 수준으로 찬바람이라서 바닷가는 겨울 옷을 입고 잠시 나갔다 왔습니다.
오래오래 갯벌 땅을 파고 조개 잡겠다는 아이들 끌고 다시 들어오느라 애를 먹었지요.
▶과감한 먹부림 메뉴들
먹부림 내용을 좀 보겠습니다.
포스팅을 하려다 보니.. 조리 전 사진은 있는데 조리 후 사진이 없는 경우가 많네요.
너무 먹는 것에 집중을 해서 그런가 봅니다.
다음부터는 사진도 좀 남겨 봐야겠습니다.
1. 차콜 직화에 초벌하고 그리들과 잘 어울린 민물 장어구이
2. 장어와 환상의 궁합을 보인 전복 버터 직화 구이
3. 달궈진 그리들에 마이야르~ 양갈비 구이 (프렌치 랙)
4. 첫 캠핑에서 대실패 이후 두 번 다시 안하리라 다짐하고
화려하게 성공 반전을 만든 비어치킨
5.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소금구이용으로 샀던 냉동 LA 갈비..
소금구이로 먹으니 더 좋았습니다.
너무 맛이 있었나.. 냉동된 사진만 있고, 조리는 커녕 해동된 사진도 없네요.
6. 주꾸미 샤부샤부 & 도다리회
상점 사진만 있네요.. 캠핑장에서 15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몽산포항입니다.
머리통에 그득한 생물 주꾸미 샤부샤부.. 육수 끓여서 넣어서 바로 먹을 수 있게 모든 손질을 다 해줍니다.
도다리회도 아주 꿀맛이었지요.
7. 그 외 조리 전, 조리 후, 구매처 사진조차도 없는 삼겹, 목상, 항정살 돼지 삼 형제 먹었습니다.
8. 치즈에 발라 먹는 빵과, 간편 불고기 버거도 기억에만 있군요..
분명히 피곤한 여정이었음에도 2kg의 체중이 불어난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총평
역시나 몽산포는 만족도가 높습니다.
같은 이유를 단점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므로 본이 스타일을 잘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복귀하는 날의 미친 하늘과 온도는 연장의 유혹이 엄청났습니다.
추운 날씨와 바람으로 바닷가 놀이를 실컷 못 시켜준 것은 아주 큰 아쉬움입니다.
몽산포를 선택하는 최고의 이유 중 하나를 못했네요.
다음번을 기약하며 아쉽지만 복귀하기로 합니다.
마지막 밤에 비가 좀 내려서 차와 텐트의 송화가루를 좀 씻어주길 기대했는데..
차가 엉망인 상태로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네요.
차를 깨끗하게 타는 스타일이 아닌데도 차가 더러워서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누리끼리합니다.
송화가루도 없어지고 본격적인 바다 모기가 나오기 전에 다시 한번 오기를 기약해 봅니다.
그땐 갯벌 체험도 물놀이도 좀 실컷 시켜줘야겠습니다.
다음번 먹부림 또한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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