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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경험기)

아가마미 고양이 카페 방문기 - 수원 영통

by 매운인생 2021.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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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운인생 입니다.

 

 

5월 가정의 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집중적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가 가보고 싶다고 계속 얘기하던 고양이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방문 일자 및 위치

5월 5일 어린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도착했습니다.

위치는 수원 영통 유흥가 곱창골목에 위치한 "아가마미 고양이 카페" 입니다.

아가마미는 애기 엄마란 뜻이라고 하네요. 

이름은 입에 잘 안 붙어서 검색할 때마다 머릿속에서 끄집어 내느라 힘들었어요.

 

https://place.map.kakao.com/1150633051

 

아가마미고양이카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청명남로 30 거성빌딩 9층 901호 (영통동 1010-13)

place.map.kakao.com

 

 

CU 편의점 건물 9층입니다. 

9층 고양이 카페 입구

 

주차

건물 지하 주차장이 있지만 지하 1층 주차장은 5~6대 (SUV 포함) 가능했고 만차였습니다.

그리고 주차 엘리베이터는 SUV는 이용이 불가했으며 관리하시는 분도 없어서 사용이 가능한지 의문입니다.

비좁은 주차장을 내려갔다가 어지럽게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을 피해 어렵게 차를 돌려서 다시 나왔습니다.

주차장 입구는 파리바게트 쪽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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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주차장보다는 한 블록 건너 대로 옆에 공영 주차장이나 도로변 노상 주차장이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고영 주차장 입구

 

저는 차를 돌려 나가는 중 길가에 있는 노상 주차장에 빈 곳이 많아서 노상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휴일은 영업을 안 하는지 주차비를 받으시는 분은 따로 없어서 주차는 무료로 했습니다.

 

길가 노상 주차장

그 외에도 도로변에는 11:30~ 13:30 까지는 주차 허용한다는 안내판이 있었으니 시간대가 맞으시는 분들은 협소한 지하 주차장이나 작지만 비용이 드는 주차장보다는 무료로 편한 길가 주차도 가능해 보입니다.

 

 

▶입장료 및 음료 가격

저희는 세트메뉴로 선택했습니다. 

성인 2인 (8,000 X 2) + 음료 2잔 ( 3,000 X 2) + 간식 1개(2,000) = 24,000 --> 23,000으로 1,000원 할인

할인은 천 원으로 별거 없습니다.

아이 입장료 7,000원 포함하여 총 30,000원 결재했습니다.

현금 결제 시 시간 추가 또는 간식 추가해주시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출발하기 전 찾아본 블로그에는 음료 추가 시 이용시간 무제한이라는 글들이 있었지만.. 더 이상은 하지 않는다고 하니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두시간이 적당한것 같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및 분위기

저희가 첫 손님이었습니다. 블로그 글들처럼 인테리어는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돌돌이 테이프로 계속 고양이 털을 청소하고 계셨습니다.

 

한쪽 벽에는 고양이 사진과 이름이 붙어있는 액자가 걸려 있어서 고양이 이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이름과 사진

 

 

9층이고 앞에 뷰도 좋았고요. 저희도 창가 좌식 테이블 자리에 앉았습니다.

손님은 저희뿐이고, 고양이 간식을 가지고 오니 고양이들과 첩자 강아지 한 마리에게 금세 둘러 쌓였습니다.

간식이 떨어지고 손님들이 늘어나면 고양이들을 따라다녀야 합니다.

일찍 가서 독점하지 못한다면 계속 간식을 사서 받쳐야 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간식의 양은 상당히(?) 적습니다.

간식으로 모여드는 고양이때

 

고양이를 키워 본 적이 없기에 고양이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사장님께서 여쭤 보면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고양이 별로 노는 걸 즐기는 고양이, 만짐 당하는(?) 걸 좋아하는 고양이를 알려주십니다. 

고양이 장난감으로 고양이들과 노는 방법도 알려주시고요. 

고양이 장난감은 한쪽 벽면에 여러 개가 걸려 있어서 사용하시고 다시 걸어 놓으시면 됩니다.

 

 

 

 

아이에게 살살 쓰다듬어 주라고 하니 용기 내어 살살 쓰다듬어 줍니다.

세게 쓰다듬는 것이 아니라면 날카롭게 반응하지는 않나 봅니다. 

고양이들이 다들 순둥순둥 했습니다.

 

▶고양이 친구들

구석에 등을 기대고 편안하게 앉아 있는 고양이도 있네요.

 

간판 위에 앉은 비둘기를 뚫어 저라 쳐다보는 고양이도 있고요.

 

장난감으로 노는 걸 좋아하는 고양이입니다.

 

오드아이 고양이도 멋짐이 폭발합니다.

 

까만 귀와 기다란 꼬리가 매력적인 고양이입니다.

 

창가 자리에 자리 잡고 턱을 쓰다듬어 줬더니 눈을 감는 고양이가 참 귀엽습니다.

 

남은 간식이 없나 확인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고양이 간식 대부분을 따라다니며 얻어먹고 있는 포메라니안 녀석입니다.

간식에 대한 집착이 엄청납니다.

먹을 것을 뺏고 빼앗겨도 고양이와 강아지기 으르렁 거리지 않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마무리

12시 30분쯤이 넘어가니 손님들이 계속 오기 시작하여 저희가 나온 1시 30분쯤에는 2~3인 팀으로 약 8~9팀으로 꾀나 많은 손님들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양이들의 관심을 받기가 좀 더 어려워지고 있었고요.

 

방문한 아이들은 우리 아이처럼 첫 방문운 아닌 듯 고양이를 능숙하게 잘 보듬어 주더군요.

일부 아이들이 고양이를 괴롭게 한다는 글들을 봤지만 적어도 제 눈에는 그런 행동이 보이진 않았습니다.

 

가족관계 이신 듯한 사장님 분과 종업원분이(제 추측입니다) 고양이를 꾀나 아끼시는 분들이신 듯 보여서 큰 잘 보살펴 주시겠지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릴 적 동네 가게 앞에 묶여 있던 고양이를 접해본 이후로 첫 경험인 듯합니다.

고양이가 꾀나 매력적인 생명체인 것은 분명하네요.

이러다가 자진해서 집사의 길로 들어서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어린이날 이전에 캠핑, 놀이동산 등을 강행군하여 정작 어린이날을 고양이 카페에서 잔잔하게 보내고 왔습니다.

그래도 아이는 너무나 즐거웠다니 윈윈 인 듯하네요.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나오자마자 언제 다시 올 거냐고 약속을 잡자 합니다. 

 

곧 다시 가자라고 했더니 좋아라 합니다. 우리 똥 고양이..

다음에도 부지런히 준비해서 한적할 때 와서 고양이의 관심을 듬뿍 받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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